미 대학생들의 태권도 제전인 ‘2004전미대학 태권도 챔피언십(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Championship)’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4일 플러싱 서울프라자에서 후원 모임의 행사가 열렸다.
전미대학태권도협회(NCTA), 전미태권도연맹(USTU)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6, 17일 양일간 커네티컷주 브리지포트 대학에서 열리는 제29회 대회를 앞두고 이날 모인 후원 행사에는 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을 비롯해 김준택 전 뉴욕대한체육회장, 박연환 뉴욕한인태권도협회장, 이종철 뉴저지한인태권도협회장과 이번 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은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의 한범희, 피터 메호프 공동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다이내믹스 태권도 용품업체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대회로 미국 내에서 최초로 태권도 학과가 설립되는 브리지포트대학 김용범 교수가 심사를 주관한다.
이미 미국 전역 유수한 대학의 태권도 선수들이 등록을 마쳐 14일 현재 300여명의 선수와 40여명의 코치 등이 대회 참가를 신청하고 있어서 개막일까지는 500여명이 넘는 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녀 각각 8개 체급으로 나눠 겨루기와 품세로 진행되는데 대학별 단체전 시상도 마련됐고 특히 겨루기 종목 우승자는 내년 초 열리는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대회 미대표 최종 선발전 참가 자격을 줄 예정이어서 대회의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16일 공식 개막과 함께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파티와 학술세미나, 미태권도연맹과 한국 포천시 관계자 등을 위한 환영 리셉션이 열릴 예정이고 17일 공식 개막식에서는 브리지포트대학 여자체조팀의 시범과 예일대 사물놀이패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의 다양한 행사와 함께 본경기가 열린다.
김용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태권도 경기 차원을 넘어 한국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뉴욕 지역의 태권도 관계자들과 뉴욕한인회, 그리고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이 대회를 후원하는 등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줘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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