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들은 한국의 이번 제17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계기로 한국 정치가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정국을 안정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나타냈다.
뉴욕 한인들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형 이슈속에 진행된 이번 총선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여대야소’라는 총선 결과에 대해 ‘소모적인 정쟁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합의 정치를 실천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기철 뉴욕한인회장은 이번 총선 결과는 한국민들이 개혁을 바라고 있다는 증거라며 국회가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당리당략을 버리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쳐달라고 요구했다.
김진국 차기 뉴저지한인회장도 다수당이나 여야의 개념을 떠나 새로운 기분으로 국민과 국가 발전을 위한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급한 경제를 살리고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을 많이 실천해주기를 바라는 의견도 많았다.
방주석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은 소모적인 정쟁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합의 정치를 하고 해외동포의 투자를 진작시키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국민들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탄핵 바람속에 유권자들이 표를 몰아주었다며 탄핵에 대한 분노가 선거운동 기간내내 북한 핵문제나 이라크 파병, 실업률 등 다른 현안을 압도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자인 오가와 다카히라는 여당의 국회 장악으로 지난 1년간 지속됐던 정치 불안이 완화,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해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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