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대회에 참가한 미녀들. 왼쪽부터 바니 박(대한항공), 수잔 김(미스태평양 화학), 이자경(진), 정주영(선)양이 대회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승패에 상관없이 환한 미소를 짓는 이들의 모습이 돋보인다.
제 15회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선발대회
제15회 미스 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선발대회에서 이자경(20)양이 영예의 왕관을 차지, 2004년 북가주 최고의 미녀에 올랐다. 본보 주최로 18일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엄격한 예선을 거쳐 치러진 본선대회의 선에는 정주영(23)양, 미스 대한항공에는 바니 박(21)양, 미스 태평양 화학에는 수잔 김(22)양에게 각각 영광이 돌아갔다.
이날 본선 행사는 정흠 변호사와 박신영 2002년 미스 샌프란시스코 미가 맡아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샌프란시스코 대학(UCSF)의 교수로 재직중인 홍성제 보철 치과 전문의, 유근배 상항한인회 회장, 컬크 우드 대학 회화과 교수로 활동한 강정희 화가, 한경수 한리스 토요다 대표, 샌프란시스코 마스터 코럴 조영빈 지휘자, 팍스 스포츠 TV 리포터를 역임하고 1998년 미스 샌프란시스코 진을 수상한 이지나양 등 6명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진선 등을 가렸다.
심사위원장으로는 1977년 미스코리아 한국 본선에서 선을 차지한 이정화씨가 맡아, 무대 매너, 스피치 등 미스 코리아 샌프란시스코로서의 자질을 꼼꼼히 체크했다.
면접, 수영복, 야회복, 스피치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져 진행된 심사에서 후보들은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야회복 심사에서는 화려하고 우아한 드레스를 걸친 4명의 후보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과시했다.
특히 즉석에서 질문을 뽑아 답하는 스피치 심사에서 각 후보들은 차분하고 조리 있게 자신의 의견을 밝혀, 심사위원들은 한동안 우열을 가리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2002년 진 이수현양의 고별행진에 이어 최종심사결과에서 수잔 김(UC데이비스, 아시안 아메리칸 학), 바니 박(채봇 칼리지 리버럴 스타디스)양의 이름이 차례로 호명된 뒤 최종 진을 남겨놓고 행사장안은 일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잠시 정적이 흐른 후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진에 이자경(UC샌디에이고, 신경정신과)양의 이름이 호명되자 이 양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선에 당선된 정주영(디아블로 밸리 칼리지, 파이프 오르간)양이 박수를 치며 이양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이 이양을 진에 뽑은 이유를 미모도 좋았지만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며 이외에도 무대매너와 에티켓, 향상 미소를 잃지 않는 웃는 얼굴 등이 심사위원들에게 크게 호감을 주었다는 일관된 평을 내놓았다.
한편 2004년 미스 샌프란시스코 진 이자경 양은 올 5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의 제전’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 출전, 한국의 미녀들과 겨루게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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