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경시 대회 입상자들이 17일 조병제 부 총영사(왼쪽부터), 배태일 박사 이명재 박사(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가주지역 수학경시대회 120명참가 실력 겨뤄
재미한인 과학 기술자협회(KSEA.이하 과기협) 주최의 제3회 수학 경시대회가 지난 17일 서니베일 대성장로교회에서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수학 실력을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본보 미주 본사 후원의 이번 수학경시대회는 4-11학년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 전국 12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었으며 북가주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동 대회를 유치한 배태일 박사(스탠포드 천체물리연구소. 물리학자)는 “수학은 자연 과학 학문의 근간이 되는 것이므로 한인 2세들의 수학실력을 증진시키고자 과기협이 실시하게되었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경시대회는 30문제를 초등학생은 60분, 중, 고등학생은 90분의 시험을 치렀는데 참가 학생들은 문제 유형이 까다로웠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북가주 지부 과기협 회장인 이명재 박사는 시험이 끝난 후 20여분만에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거행했다. 시상식에서 주 상항총영사관 조병제 부 총영사는 “동포사회에서 수학 경시대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전제하고 참가한 학생들에게 미 주류사회의 핵심멤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주최측은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것에 감사하다면서 다소 미비했던 점은 차후 보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배태일 박사는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학부모들에게 최근 관심이 높아진 화성과 ‘현대과학의 우주관의 특징’이라는 강좌를 실시해 환영을 받기도 했다. 이 행사를 위해 총영사관에서 3백 달러, 상항지역 민주 평화 통일 자문회의(회장 김우정)에서 250 달러를 기부해 학생들의 사기 증진을 도왔다.
이날 경시대회를 위해 아침을 거르고 새벽부터 달려온 먼 지역의 학생들은 시상식이 끝난 오후 2시 30분까지 식사를 못해 진행에 미비한 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북가주지역 수학 경시대회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학년 우승자. 4학년-최지민, 5학년-앤디 박, 6학년-폴 최, 7학년-데니엘 리, 8학년-피터 김, 9학년-제임스 최, 10학년-손 준혁, 11학년-케빈 박.
한편 8학년의 알버트 박과 9학년의 알렉스 정은 1등과 동점을 받았으나 난이도에서 밀려 차점자가 되었다.전체 평가에서 4-7학년에서는 1등에 데니엘 리, 2등에 최지민양이 영광을 안았다. 8-11학년에서는 1등에 피트 김, 2등에 손 준혁군이 각각 차지하여 상금을 손에 쥐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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