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중 3위...80% 외국출생
80~90년대 입국 36%가 시민권.주택 소유율 19%
아시안아메리칸연합(AAFNY; Asian American Federation of New York)이 21일 발표한 ‘센서스 프로파일; 뉴욕시 코리안 아메리칸 인구 변동’은 2000년 센서스를 바탕으로 뉴욕시 한인 인구와 그 추이, 지역별 분포도, 나이, 이민 동향, 시민권 취득여부, 교육수준, 영어 실력, 수입, 빈곤율, 주택 소유 동향 등 자세한 내용을 뉴욕시 전체와 비교해 담고 있다.
▲인구(Population)
뉴욕시 한인인구는 지난 90년부터 2000년까지 6만9,718명에서 9만896명으로 30%나 급증해 LA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인 인구가 많으며 뉴욕시에서는 중국인과 인도인에 이어 아시안 커뮤니티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Age)
뉴욕시 한인 인구 중 19%(1만7,704명)가 18세 이하이며 노동 인구층에 해당되는 18∼64세 성인이 74%(6만6881명), 65세 이상 노인이 7%(6,311명)에 달했다.
▲이민과 시민권 취득현황(Immigration and Citizenship)
뉴욕시 한인 인구 10명 중 8명이 외국에서 태어났으며 이는 뉴욕시 평균 3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 이들 대부분이 80년대 이후 미국에 입국했으며 특히 90년에서 2000년 3월까지 43%(3만1,072명)가 이민온 것으로 집계됐다.
80년대와 90년대 미국에 입국한 뉴욕 한인 중 36%(2만5615명)만이 시민권을 취득, 뉴욕시 평균(45%) 보다 수치가 낮았으며 특히 90년에서 2000년 3월 미국에 입국한 3만1,72명중 겨우 9%(2,849명)만이 시민권을 취득하는 사례를 보였다.
▲교육수준
뉴욕시 한인 성인 중 60%(3만8,389명)가 고등학교를 마쳤으며 16%가 중등교육을, 11%가 초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학교 경우 뉴욕시 평균(48%)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88%(1만3,273명)의 교육 적령기 한인 아동들이 공립학교에 등록, 뉴욕시 평균(81%)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영어 실력
한인 성인 중 40%(2만9,454명), 노인 경우 73%(4,591명)가 영어를 거의 구사하지 못하거나 서투르다 고 응답했다.
▲소득
뉴욕시 한인 중산층 평균 가계 소득은 3만7,094달러로 뉴욕시 평균 3만8,293달러 보다 낮았으며 중산층 가족 소득 또한 3만9,144달러로 뉴욕시 평균(4만1,887달러) 보다 낮았다. 그러나 개인 평균 소득은 2만2,402달러로 뉴욕시 평균(1만9,094달러)보다 높았다.
가계소득이 2만달러 미만인 저소득층이 27%(8,606명)에 이르며 10만 달러 이상의 가계 소득을 보인 고소득층은 11%(3,580명)에 그쳤다.
▲빈곤율
한인 노인 4명중 1명(28%, 1,716명)이 뉴욕시 최저 빈곤층 그룹으로 분류돼 뉴욕시 평균 노인 빈곤율(1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인 평균 빈곤율은 17%(1만5,002명)로 뉴욕시 평균(21%)보다 낮았으며 아동 빈곤율(14%, 2,532명)은 뉴욕시 평균(30%) 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Housing)
뉴욕시 한인들은 10명 중 8명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고 렌트를 내며 살고 있고 1가구당 뉴욕시 평균(2,59명) 보다 더 많은(2.77명)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한인 가정 중 19%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뉴욕시 평균 주택 소유 가구비율(30%) 보다 낮고 렌트 경우 81%로 뉴욕시 렌트 인구비율(70%)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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