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전인초 국학연구원장(오른쪽 두 번째)과 대학 관계자들이 학술 강연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지영 LA어학당 교학과장, 황선철 남가주 동문회장, 조철현 언어연구교육원장, 전 원장, 이동익 남가주 동문회 이사장. <이승관 기자>
“2세들 정체성 확립 중요”
오는 6월25일로 예정된 제2회 연세대 해외동포 한국문화 학술 강연회 준비차 LA를 방문한 연세대 국학연구원 전인초 원장(교수·중문학)은 “이민 100주년의 역사를 가지고 2세, 3세까지 뻗어나가고 있는 동포사회가 미국에 뿌리내리는데는 정체성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학술기관으로서 이를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미국과 동포사회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세대 국학연구원과 LA어학당, 남가주 동문회, 그리고 USC 한국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올해 학술 강연회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속의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한인 350여명을 초청, 유명 학자들의 심도 있는 강연과 토론을 펼치게 된다.
전인초 원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학술 강연회가 비교적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둬 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본교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는 더욱 유익한 내용이 되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강연회의 1부 순서에서는 김남길 교수(USC)의 사회로 연세대의 조항록, 김도형, 김동노 교수와 손성옥(UCLA), 황경문(USC), 신기욱(스탠포드) 교수가 발표 및 토론자와 나와 어학과 역사, 사회, 문화 분야에 걸쳐 ‘미국에서의 한국학 교육’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벌이며 이어 2부에서는 정재식 보스턴대 석좌교수와 이홍영 UC버클리 교수가 각각 세계화와 한국 전통문화,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 변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연세대 남가주동문회 이동익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2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부 정재식 교수의 강연을 영어로 진행하게 되며 1부 순서는 특히 한국어 교사들에게 유용한 강연과 토론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정연옥 행사위원장 (213)280-0016, 연세대 LA어학당 (213)382-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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