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도 아파트 렌트비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집없는 사람들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다.
노바토에 위치한 부동산 조사회사인 리얼팩트가 22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미서부지역 25개 도시의 아파트 렌트비 통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1천53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 떨어졌다. 이처럼 렌트비가 하락했어도 샌프란시스코는 미서부지역 25개 도시 가운데 렌트비가 가장 높은 도시의 자리를 지켰다.
렌트비가 두 번째로 높은 도시는 로스 앤젤레스로 1천355달러, 세 번째는 오랜지 카운티가 차지했다. 4위를 차지한 산호세는 렌트비가 1천27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가 하락했다.
올해 1/4분기중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1천27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317달러에 비해 3%가 하락했다. 여섯 번째로 렌트비가 높은 오클랜드의 평균 렌트비는 1천178달러로 2.4%가 하락했다.
경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이처럼 아파트 렌트비가 약세를 지속하는 원인은 주택구입 붐이 한몫을 하고 있다. 최근 베이지역 부동산 시장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에 힘입어 최근 15년 동안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다시 오르면 주택구입 붐이 한풀 꺾이면서 아파트 렌트비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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