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파이낸싱과 캐시 리베이트 등 인센티브 시대일수록 보다 꼼꼼한 자동차 샤핑이 요구된다.
■‘다양한 인센티브’ 샤핑요령
무이자 할부등
크레딧 나쁘면 ‘그림의 떡’
스페셜 리스도
마일리지 인색 ‘페널티 함정’
자동차 업체들의 인센티브 경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9.11테러 이후 판촉 플랜의 일환으로 선보였던 0% 파이낸싱과 캐시 리베이트는 어느새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미 빅3는 물론 도요타 캠리 같은 베스트 셀링카나 머세데스 벤츠의 일부 모델조차 다양한 인센티브를 이용,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인센티브 시대’에도 허와 실은 있는 법. 현명한 샤핑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낮은 이자율과 리베이트
0% 파이낸싱이 일반화되면서 대부분 자동차 업체들은 0%에서 3.9%까지의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우수한’ 크레딧 기록을 갖고 있지 못한 소비자들에게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일 뿐이다. 실제 최근 ‘CNW 마케팅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무이자 할부를 염두에 두고 딜러를 찾았던 소비자의 40%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았다. 또 일부 저리 마케팅의 경우 60개월이 아닌 36개월 할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베이트와 낮은 이자율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도 고민 중 하나. 전문가들은 이 경우 모든 시나리오에서 페이먼트를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더 낮은 액수가 베스트 딜이라 할 수 있겠다. 간혹 낮은 이자율과 캐시 리베이트를 결합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모델도 있지만 한 가지의 인센티브만 선택하는 것이 낫다.
▲스페셜 리스
스페셜 리스 프로그램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도요타 캠리의 경우 5-6년 전만 해도 5년 리스시 월 페이먼트는 250달러선이었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짧은 3년 리스에 같은 페이먼트를 적용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스페셜 리스가 ‘굿 딜’은 아니다. 리스의 경우 3년 미만 소유시 적합하며 특히 ▲주행 마일리지가 적고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유리하다. 또 낮은 페이먼트에는 소비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함정도 존재한다. 페이먼트가 적을수록 이로 인한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마일리지에는 인색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를 조금만 초과하면 높은 페널티를 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딜러 인센티브
자동차업체들의 경우 특정 모델 판매에 한해 딜러들에게 추가 자금을 제공한다. 그 만큼 흥정의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일부 딜러들이 인보이스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것이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의 경우 최근 3,500달러의 리베이트를 포함, 인보이스보다 250달러나 낮은 가격에 2004년형 크라이슬러 퍼시피카를 구입했다. 전문가는 “판매가 부진한 일부 모델의 경우 딜러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소비자들의 요구를 많이 들어주는 편”이라는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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