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CEB 27주년 맞이 기금모금 행사 성황
22일 열린 모금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의 김헌기 관장의 축사를 경청하고 있다. 제일 오른쪽이 아시안 여성보호소 베키 마사기 소장.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는 22일 오클랜드 영빈관에서 창립 27주년 기념 연례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한인들을 위한 봉사단체로서의 역할과 서비스의 강화를 다짐했다.
1977년 설립돼 지역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동포들의 복지에 앞장서고 있는 KCCEB는 이날 ‘Honoring Our Partners(우리의 동반자들에게 감사를)’을 주제로 조력자들에게 감사와 함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과거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의 사회는 정흠 변호사와 김선희씨가 맡아 진행했으며 오클랜드 한인청년문화(KYCC·원장 이경진)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27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KCCEB 김헌기 관장은 축사에서 KCCEB가 2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존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금 이 자리에 참석한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한인사회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200여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여성보호소(AWS)의 베키 마사기 소장은 KCCEB 내 가정폭력 방지 프로그램인 ‘쉼터’와 연계해 폭력에 시달리는 아시안 여성들의 권익보호에 나서고 있다며 모든 아시안 단체들이 네트워킹을 형성, 서로 긴밀히 협조하면서 가정 폭력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각 커뮤니티 단체간의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KCCEB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비디오/ 슬라이드 쇼가 이어졌다.
KCCEB는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가정폭력 피해여성보호 단체 AWS와 청소년 지원 단체인 AYPAL 등 두 단체를 비롯, KCCEB의 인터넷 공동체 프로그램과 연계, 오클랜드, 콩코드 등 이스트 베이 지역에서 봉사한 한인 교회 봉사자 16명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한국에서 초청한 가야금 연주자 이정현(서울대 음대 졸업)씨와 KYCC의 이도희씨가 ‘침향무’를 연주했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는 한인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시작해 시민권, 복지, 가정폭력, 인터넷 공동체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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