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의류업체 DB화한다
섬유협, 정기적 보고체계 갖추기로
미주섬유협회(회장 이동연)가 의류업계의 상도덕 불감증을 개선하기 위해 불량거래업체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섬유협회는 26일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고 회원사들이 2주마다 수금결제가 90일 이상 늦거나, 부도수표 발행 및 반품·주문 취소가 잦은 업체들을 협회에 보고해 불량거래업체를 가려내고, 협회 웹사이트에도 게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색출작업은 그간 간헐적으로 시행돼왔으나 규칙적인 보고를 토대로 정보화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협회측은 강조했다.
이동연 회장은 “최근 1년 새 섬유업계의 불량거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상도덕 정화 차원에서 협회가 똘똘 뭉치기로 했다”며 “200여 회원사들에 5월 첫째 주 내로 이를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코코 텍스타일’의 제이슨 유 사장도 “이처럼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은 물건을 쉽게 주고 수금 지연을 용인한 우리 업주들 탓”이라며 “자구 노력으로 이를 개선해가자”고 촉구했다.
또 물류운송업체 ‘DHL 단자스 에어&오션’은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항공 및 해상 운임율을 중량과 관계없이 일률적용하고, 익스프레스 운임율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 달 말 협회 웹사이트에 공지하기로 했다. 가령 인천공항발 당일운송의 경우 45kg 미만부터 1,000kg 이상까지 운임료는 킬로그램당 2달러40센트로 같다.
아시아지역 담당 에드워드 최 과장은 “기존 요금보다 킬로그램당 약 10∼20센트 저렴하다”며 “선적정보를 본사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문의 (323)931-0123(섬유협회)/(310)297-4265(에드워드 최)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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