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주장하고 있는 미국의 종교 및 인권 단체 모임인 `북한자유연합(North Korean Freedom Coalition)’은 28일 워싱턴에서 북한 자유의 날(North Korea Freedom Day) 행사를 열고 북한인권법의 신속한 입법 등 북한 인권 개선 조치를 촉구했다.
연합측은 이날 오전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탈북자들의 기자회견을 가진 데 이어 샘 브라운백(공화. 캔자스) 상원의원을 비롯한 미 의원들과 비정부기구(NGO) 종교 및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의사당 앞 집회,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태소위 주관 북한 인권 청문회, 북한 탈북자 실상 등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상영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300여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북한 김정일은 용천 참사에도 불구하고 긴급 구호.구조 손길을 제한하거나 거부함으로써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규탄하고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 해체, 공개처형 중단 등을 촉구했다.
브라운백 의원은 북한의 독재를 끝내고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찾아줄 때가 됐다며 29일부터 상원에서 계류중인 북한자유법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수전 숄티 디펜스포럼 회장은 하원 청문회 증언에서 미국이 중국내 미 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의 미국 망명을 허용하지 않고 한국측에 넘기고 있다며 탈북자들의 미국 망명 허용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오전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선 한국내 탈북자로 구성된 북한민주화운동본부(회장 안 혁) 주관으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오영희씨 등 탈북자 3명이 북한의 여성인권 실태 등을 증언했다.
탈북자들은 29일 뉴욕으로 이동해 30일부터 유엔본부 건물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동포들을 대상으로 북한 실상에 관한 강연회를 개최한다.
북한자유연합은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에 관심을 가진 미국과 한국의 종교, 인권 단체들과 비정부기구 등이 지난해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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