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안비싸고 만기땐 불입금 환불
기간성과 영구성의 장점을 결합시킨 새로운 보험상품이 등장했다.
‘보험료 환불 기간성 생명보험’(return-of-premium term life insurance)이 그것으로 아직 제공하는 회사가 많지는 않으나 늘어나는 추세다. 2001년 피델리티 앤 개런티 생명보험사가 이 제공하기 시작했고, AIG 아메리칸 제너럴사가 2002년, 에이건 NV사가 유사한 상품을 내놓았다.
보험료 환불 상품의 장점은 보험료가 기간성보다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영구성 같은 저축의 요소를 지닌 것. 보험료 비교 웹사이트인 ‘인슈어 닷컴’(insure.com)에 따르면 건강한 40세 남성이 보험금 50만달러짜리 30년 만기 기간성 생명보험에 들려면 연 895달러(A+ 평가를 받은 회사 기준)의 보험료를 내야 하지만, 연 337달러를 추가 부담하면 같은 기간의 가장 싼 ‘보험료 반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반면 영구성 생명보험은 연 3,252달러가 든다.
이 남성은 70세까지 살 경우 자신이 낸 총 3만6,960달러를 돌려 받아 본인이 쓸 수 있다.
단점은 만기 때까지 보험에 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과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가격이 떨어지는 기간성처럼 싼 보험료를 찾아 옮길 수 없다는 것, 기간성과 비교할 때 모든 보험료 환불 상품이 그다지 싸지는 않다는 것 등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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