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유재환 행장(왼쪽)과 PUB 데이빗 워너 행장이 합병서명 후 조인서를 교환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한미 - PUB 합병 조인식… 자산 30억달러 지점 27곳
한미은행(행장 유재환)의 퍼시픽 유니온 은행(PUB) 인수 조인식이 50여명의 두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열렸다.
이날 래디슨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한미은행의 유재환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2일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예정대로 합병 인증서에 서명하게 되었다”며 “자산 30억달러, 지점 27개의 대규모 은행으로 탄생해 중국계 대형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미 주류은행과도 견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미주가는 30일, 24.79달러로 마감해 인수가격은 최종 3억1,200만달러로 결정됐다.
인수자금은 현금으로 1억6,450만달러, 한미 주식으로 593만주를 제공하게됐다.
한미 주식은 기존의 1,412만5,000주, 사모(Private Placement)형식으로 발행한 394만7,000주, PUB 주식 교환주 593만주까지 합쳐 모두 2,442만7,000주로 늘어났다.
한미은행의 시가총액도 따라서 기존의 3억5,000만달러에서 6억500만달러로 2배가까이 늘어났다.
한편 한미은행은 5명의 부행장과 6명의 고급간부가 행장을 보좌하는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의사결정의 신속함, 업무효율성,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성은 지역본부장(Regional Executive Officer)을 신설해 올림픽을 기준으로 남쪽은 한숙희 부행장, 북쪽은 유니스 임 부행장(PUB 전 올림픽 지점장)이 맡도록 했다.
또한 합병으로 4명의 PUB 간부인사가 확정되었으며 김동일 대출담당부행장이 수평이동한 것을 비롯, 권오훈 부행장이 한국외환은행과의 연락창구를 맡게됐으며 리사 배 변호사도 수평이동한다. PUB 올림픽 지점장으로 토마스 김 전 세리토스 지점장이 임명됐다.
<박흥률 기자>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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