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뉴저지에서 3개의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고재붕(46), 재범(42)씨 형제 사범이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난 6년간 대회 수익금 전액을 타운 경찰서 등에 기부하는 등 한인 이미지 제고와 태권도 보급에 힘쓰고 있어 화제다.
고씨 형제는 1989년 미국에 와서 92년 파시패니에 ‘챔피언 태권도 아카데미(Ko’s Champion Taekwondo Academy)’를 처음 개관했고 2년 뒤 동생이 인근 모리스플레인에 두 번째 ‘마샬 아츠 아카데미(Martial Arts Academy)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형이 리빙스턴에 3번째인 챔피언 도장을 개관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고씨 형제 사범이 운영하고 있는 3개 도장에는 약 500명의 관원이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데 10년 넘게 이 지역에서 태권도를 보급하면서 그 동안 배출한 제자만 약 2,400명에 이른다.
’메이어스 컵(Mayor’s Community of Caring Taekwondo Cup)’이라는 명칭으로 열려온 이 대회는 그 동안 2개 도장을 오가며 치러왔는데 지난 1일 열린 제6회 대회는 새로 오픈한 리빙스턴의 헤리티지 중학교에서 열렸다
고재붕 사범은 참가 선수가 100명이 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리빙스턴의 타운과 경찰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며 경비를 제외하고 남은 2,000여달러의 수익금 전액을 타운 경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재붕 사범은 이 지역에서 한인 주최 행사로는 최대 규모인데다 3개 타운의 태권도 관원들이 모이는 만큼 호응이 높다며 이런 태권도 대회 개최를 통해 한인들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태권도 홍보와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제7회 대회는 내년 2월 모리스플레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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