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예비 고교생 대상 학교 배정 통보가 또 다시 지연 사태를 빚고 있다.
시 교육국은 지난 3월 특수고교 합격자 대상 1차 입학 통보를 발송하면서 일반 고교 지원자에게 보낼 2차 통보 시기를 5월초로 연기한 바 있다.<본보 2004년 3월20일 A4면 >
이는 예년보다 통보 시기가 한달 가량 늦춰진 것으로 시 교육국이 올 가을 개교하는 60여개의 소규모 특성화 고교에 보다 많은 학생들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였다. 하지만 당초 예정됐던 지난주까지도 2차 학교 배정 통보가 전달되지 않은 것.
이와 관련, 올해부터 새로 변경된 고교 입학정책이 너무 복잡할 뿐 아니라 학생들이 최고 12개까지 지원한 학교의 지망 순위가 공개되지 않아 학교마다 입학생 선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300명 정원의 소규모 학교에 무려 6,000여명이 지원하는 등 제대로 업무를 소화해내기 힘든 점 등이 이 같은 업무 지연 사태를 낳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 교육국은 이번 주 중으로 10만여명에 달하는 8학년생들에게 학교 배정을 통보하겠다고 밝혔으나 12개 지원고교 중 어느 곳도 입학 제의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오는 6월 발송될 3차 통보 시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경우 9월 신학기 개교까지 준비기간이 부족할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원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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