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행사 풍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북가주 한인사회에서 가족의 사랑을 되살리고 1세와 2세간의 정체성을 이어주는 풍성한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첫 주말인 지난 1일 트라이밸리한국학교(교장 감영우)는 1백여명의 재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플레즌튼 스포츠파크에서 운동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1세와 2세들이 한데 모여 각종 운동과 게임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오는 8일(토)에는 샌프란시스코와 베이브리지를 잇는 트레저 아일랜드에서 ‘제4회 동포 한마당잔치’가 펼쳐진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유대진)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노인 노래자랑과 어린이 축구대회, 그림그리기 대회, 한글 백일장, 학부모 백일장 등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산호세지역에서도 본국의 ‘어버이날’인 8일에 장수양로보건센터가 주최하는 ‘어버이날 무료기념행사’가 이날 오후 1시 밀피타스의 동 센터(1765 S. Main St., Ste 101, Milpitas)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임진 밴드와 한국무용가 권수진씨. 가수 배성씨 등이 출연해 이민생활에 지친 노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노스베이지역에서는 북가주 노인회가 주최하는 ‘제1회 어버이날 행사가 9일(일) 오후 5시 로너드팍 한인교회(담임 조경택 목사; 1237 Heartwood Dr., Rohnert Park)에서 열린다. 이날 경로잔치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으로 노고를 위로한다.
특히 이날 ‘탱고의 사나이’로 알려진 이혜완씨가 아코디온과 키보드 등의 연주를 김행숙씨의 사회로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는 707-838-0473.
이밖에 오는 15일(토)에는 소노마카운티 한국학교(교장 김혜서) 후원을 위한 ‘제14회 봄의 축제’가 오후 7시에 소노마주립대(1801 E. Cotati Ave., Rohnert Park)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스베이 연합합창단과 KSSC 어린이합창단, 그리고 본국의 강원대학교 무용단 등이 출연해 2세 뿌리교육을 위한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가주의 거의 모든 교회들도 오는 9일 ‘어머니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노인들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처럼 다양한 행사가 열리지만 1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이웃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된 노인들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는 사랑의 손길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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