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리치몬드·산파블로 일대의 천식환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개된 관련자료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역에서 천식 때문에 병원신세를 진 환자수가 1만명당 17.3명으로 캘리포니아 전체 평균치의 5배에 달했다. 또 이 지역의 14세 이하 유소년 천식환자도 1만명당 9.31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4배 이상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연평균 1만8,000명이 천식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으며 그중 약7,000명은 어린이들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천식환자들 중 대다수는 빈민가 어린이들인 것으로 조사돼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또 어린이 천식환자들이 학교를 결석하는 바람에 해당 학교들은 매일 출결현황에 기초해 지급되는 연방정부 등 상부기관 보조금을 덜 받게 되는 등 이중삼중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오클랜드에서 천식환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오클랜드항을 드나드는 대형트럭 등 디젤사용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 것이 주범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치몬드와 산파블로 역시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정유공장에 하루평균 1만1,000대가량의 디젤엔진 장착차량이 출입, 상대적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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