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표준시험과 관련된 부정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공립학교 재학생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인 표준시험의 유효성 여부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 포스트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 소재 PS 123 초등학교에 재직 중인 마리벨 코데로 교사는 교장의 지시로 지난해 5학년 표준 수학시험 문제를 다량 복사, 학생들에게 연습 삼아 미리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말 실시된 3학년 대상 뉴욕시 표준 영어시험도 일부 학교에서 지난해 시험지를 연습 삼아 미리 치렀던 것으로 드러났고 또 지난해 출제된 문제 일부가 올해 반복 출제되면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교사들은 시험 당일 남은 여분의 시험지를 모두 학교측에 반환해야 하며 시험지를 보관하거나 복사해 사용하는 행위는 규정 위반에 해당된다.
올해 치러진 5학년 뉴욕시 표준 수학시험에도 지난해 출제됐던 문제가 일부 반복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영어시험 역시 15개 문항이 지난해와 일치한다.
코데로 교사는 PS 123 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빈번히 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교육국은 3학년 표준 영어시험 논란과 관련, 지난해 시험지를 미리 치러본 학생들은 오는 5월12일 재시험에 응하거나 또는 동일한 시험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성적을 기준으로 재 채점할 지 여부를 선택하도록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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