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변호사시험을 관장하는 가주 변호사국(The State Bar of California)은 올해 변호사 시험일자가 유태인들의 종교적 휴일과 겹치자 유태인들이 하루 시험을 늦출수 있도록 허가했다.
올해 변호사 시험은 7월 27일부터 3일동안 치러지는데 7월 27일은 유태인들의 휴일인 티샤 바브 날이다. 티샤 바브는 고대 이스라엘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교회가 파괴된 것을 기리기 위한 것이며 유태인들은 전날밤 단식을 한다.

시험을 관장하는 변호사국의 이같은 결정은 2명의 변호사가 시험일자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해 받아들여 이루어 졌다. 종교적인 이유로 시험일자가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험 연기를 원하는 유태인들은 6월 15일까지 서면으로 요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기념일을 지키기 위해 올해 시험을 포기한 유태인들의 경우 5월 15일까지 신청을 하면 벌금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