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정부는 예산 부족으로 이번 여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서머 잡을 제공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의회와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5일 뉴욕시장실에 2,700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1만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이번 여름을 무의미하게 보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뉴욕시의 ‘서머 유스 고용 프로그램’이 시, 주, 연방정부에 상정된 예산의 대폭 삭감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머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00만달러가 삭감된 뉴욕시 관련 예산을 원상태로 복구해야 하며 나머지 1,700만달러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조받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유나이티드 네이버후드 하우스 단체의 낸시 워크스테인 사무총장은 여름 방학동안 청소년들이 일자리를 갖는 것은 청소년 자신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더 나아가서는 시에도 유용한 일이라며 일자리가 없어지면 갈곳 없는 청소년들이 거리에서 방황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안좋은 동네 분위기를 형성하고 이는 시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머 유스 고용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유스 캠프나 시니어 센터, 공원 또는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일하면서 시간당 최저 금액인 5달러15센트의 임금을 준다.
지난해에는 1,620만달러의 지원금으로 학생 3만9,000명의 여름 일자리가 창출됐었다.
한편 청소년 여름 프로그램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숫자의 청소년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서는 지원금이 더 필요하다며 이는 학생들이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를 원하며 또 교육비용 인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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