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는 세계적인 고철 및 비철금속 가격 앙등으로 도로변 가드레일 도난사건이 빈번히 발생하자 전 경찰에 범인 추적, 검거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버겐레코드와 뉴욕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레코드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80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가드레일이 도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8번 고속도로와 19, 46번 주도 등 주요 도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주정부는 가드레일 도난이 이미 좀도둑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고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알 델라 페이브 주경찰 대변인은 모든 경찰서장과 수사팀이 관여하는 검거반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도둑들은 특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있는 알루미늄 가드레일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뉴저지 주요 도로에는 가드레일이 도난당해 길가에 콘크리트 기둥만 서있는 곳이 수마일에 이른다.알루미늄은 파운드당 가격이 80센트로 10여년전에 비해 두배로 올랐고 고철에 비해 3~5배 비싸다. 고철 재활용협회 로빈 위너 회장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 같은 가난한 제3세계 국가에서 다리를 통째 해체해 고철로 팔아치운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정부는 절도범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으로 도난당한 가드레일을 좀더 값이 싼 철제로 대체할 예정이다. 뉴저지 교통부는 이미 약 5000마일 철제 가드레일을 구입했고 좀 더 정확히 수요를 파악한 뒤 추가 구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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