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 본보, 아프리카·북한아동 돕기
한인교회 중심 대규모 결연행사
가난과 질병, 전쟁으로 시달리는 지구촌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빚갚기-한가정 한어린이 결연’ 캠페인이 교계를 중심으로 미주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본보가 창간 35주년 기념사업으로 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캠페인 지원을 위해 뉴욕과 시카고에 이어 LA에서도 남가주기독교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정근)가 창립돼 5월과 6월 한인 교회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결연 행사를 개최한다.
또 워싱턴 시애틀과 타코마, 페더럴 웨이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50여개 교회들을 시작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교회들이 줄을 잇고 있고 뉴저지,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미국내 대도시에서도 ‘한가정 한 어린이 결연’ 캠페인을 위한 후원모임이 조직되고 있다.
각 지역 운영위원회는 한국전쟁 중 창설돼 기아에 허덕이는 한국어린이들을 도왔던 월드비전을 통해 그때의 도움을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5월과 6월 교회별 또는 지역별 결연대회를 개최해 한인 가정과 북한 및 아프리카 등 제3세계 빈국 어린이들과의 결연을 추진한다.
결연 방법은 한인사회 캠페인을 위해 특별 개설된 (866)625-1950에 전화를 걸어 구좌를 개설하고 매달 30달러(하루 1달러)를 송부하면 된다.
이 돈은 후원자가 원하는 지역 또는 해당 어린이의 먹을 것과 입을 것, 주거지와 교육비, 그리고 지역 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본보는 지난 3월5~18일 르완다, 우간다, 케냐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그곳에서 펼쳐지는 월드비전의 구호 활동을 자세히 취재 보도한바 있다.
LA지역 운영위원회의 이정근(유니언 교회 담임목사) 위원장은 “6·25 전쟁으로 피폐된 한국땅에서 허기진 어린이들을 살리고 희망을 주기 위해 창설된 단체가 월드비전”이라며 “선진국 시민으로 성장한 우리가 이제는 그 빚을 갚을 때”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목사와 영락교회 박희민 목사등 원로 목회자들이 고문을 맡은 LA지역 운영위원회는 5월23일 한국의 유명 탤런트 박상원씨가 진행하는 ‘사랑의 빚 갚기 찬양축제’를 유니언 교회에서 개최하고 6·25를 맞는 6월20일 주일예배를 통해 각 교회별로 사랑의 빚 갚기 주일로 정하고 ‘사랑 선교’행사를 기획 중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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