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용천성금 차액은 영사관에
LA한인회(회장 하기환)는 한인사회가 모금한 북한 용천 폭발 부상자 돕기 성금 5만여 달러중 2만 달러는 8일 LA 방문 예정인 박길연 주UN 대표부 대사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3만여 달러는 LA한국총영사관(총영사 이윤복)을 통해 한국 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하기환 한인회장은 “모금된 성금을 가장 빨리 북한 용천에 전달하는 방법은 때마침 북한 예술단 초청문제 논의차 LA를 방문하는 북한 UN대표부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북한 적십자에 전달됐다는 확인서류를 추후 보내주기로 대표부와 약속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또 “여러 우려가 많으나 북한 대표부에 주는 것이 아니라 전해달라는 것”이라며 “적성국 교역법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적십자 명의로 보내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은 주 UN 북한대표부의 박길연 대사와 박부웅·조길호 참사등 3명이 제31회 LA한국의 날 축제에 북한 예술단 공연 참가 협의차 8일 오전 11시20분 델타 항공편으로 LA공항에 도착한다고 발표했다.
이준희 한국의 날 축제 준비위원장은 “박 대사 등 일행의 LA방문이 성금 전달을 위한 것으로 잘못 오해되고 있어 혼선이 빚어졌다”며 “축재 재단 관계자들이 이미 뉴욕을 방문해 문화 교류 차원의 예술단 논의를 위해 LA 방문을 정식 요청했었고 7일 아침 미 국무부로부터 방문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준비위원장은 “일단 주말은 쉬고 월요일 한인회를 잠깐 방문한 후 축제 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예술단 공연을 논의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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