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고용이 두달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월가 투자자들과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는 금리인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등 금융시장도 조기 금리인상을 가정한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28만8,000개가 증가, 월스트릿의 전망치 17만개 안팎을 크게 웃돌았다.
미 경제의 마지막 우려사항이었던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금리 재인상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더 많아졌다. 월스트릿 관계자들은 금리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NC) 정례회의에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한 후 그 뒤의 경제 흐름, 특히 고용동향이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고용지표의 발표를 기다려 왔다.
UBS 증권의 제임스 오설리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이르면 오는 6월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노동시장이 지난 수개월간 상승국면을 지속해 왔음을 이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뱅크 원 투자자문의 앤소니 챈 수석 경제학자도 “지난 두달간 고용지표는 노동시장이 획기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풀이했다. 그는 “다음주에 발표될 물가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유사한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6월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