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들 올해 2.1% 인상 전망
올해 미 경제는 4.6%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물가 인상 압력도 함께 증대될 전망이다.‘블루 칩 경제지표’(BCEI)가 10일 펴낸 뉴스레터에 따르면 5월3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조사에서 경제학자 50여명은 물가 상승률이 올 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오르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학자들은 국내총생산(GDP) 물가지수가 올해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2.1%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두 지수 모두 한달 전 조사보다 0.2%포인트가 더 올랐고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측정하는 CPI는 2월 이후 0.5%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여름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증대되고 있다. FRB는 지난해 6월부터 단기금리를 195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에 묶어두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FRB가 최소 0.5%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GDP 성장률이 내년에는 3.8%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블루 칩 패널은 3·4분기에 에너지 가격이 급속도로 오르고 모기지 재융자는 급격히 줄어도 더 빨라진 고용성장과 수입 증대에 따라 소비자 지출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지출액은 올해 3.9% 성장해 2000년 4.7%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3.3%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올해 신규주택 건축은 모기지 금리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183만 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2005년에는 건설 경기가 더 하락해 새 집이 168만 채만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패널은 물가는 오르지만 임금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올해 실질처분소득 증가율은 3.8%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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