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산하 교육위원회 에바 모스코비츠 위원장은 10일 오전 8시30분 시청 레드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6월로 기간 만료돼 재심사를 앞두고 있는 교육예산안(Capital Plan) 초안에 문제가 많다며 시의회가 이를 최종검토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130억 달러 규모의 교육예산안(Capital Plan)은 주 차원의 법안으로 최종 결정권은 시의회에 있으며 오는 6월말 통과되면 오는 2004년 하반기부터 2009년 6월까지 적용된다.
이 예산안은 공립학교 시스템 전반에서부터 학교신설, 교사임금까지 뉴욕시 공립교육 전반에 적용되는 대규모 법안이다.
모스코비츠 위원장은 6월말 최종 투표를 앞두고 예산안 초안을 검토한 결과, 예산안이 현실과 동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가 이해하기 어렵고 학생 개개인이 자신 앞으로 할당된 1만2,000달러만큼의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 힘들다며 반드시 두달안에 세부사항을 검토, 변경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시장과 클라인 교육감이 제안한 법안의 목적과 시기가 불분명하다며 시의회 교육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몇가지 사안을 수정,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스코비츠 위원장은 예산안에 ▲유니버셜 프리-K 신설을 늘일 것 ▲컴퓨터·테크놀로지 신설만 신경 쓸게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데 일정 예산을 분배할 것 ▲교내 안전사고, 과학실험실·체육관·미술실·음악실 등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예산을 투자할 것 ▲9월 신설 예정인 60개 공립학교 정보를 학부모에게 정확히 알릴 것 등 20여개 안건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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