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동원·농심·LG 유해색소 첨가등 탓 통관보류 많아

한국 대기업 식품 중에도 식품의약청(FDA) 규정위반으로 통관 보류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FDA가 발표한 4월중 통관 보류 사례 보고에 따르면 동원산업,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농심, LG, 삼양사 등 대기업 제품 13건이 유해색소 첨가, 통조림 처리규정 위반, 허가받지 않은 제품 선적 등의 이유로 통관 보류됐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제품 전체 보류건수(34건) 1/3이 넘는 숫자다. 통관 보류 사유 중에는 유해색소 첨가(7건)가 가장 많았고, 살모넬라균이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
실제로 몇몇 대기업은 지난해부터 수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통관 보류 판정을 받아 별다른 시정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에 대해 무역관의 한 관계자는 “수출식품에 대한 품질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