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올해부터 미 프로야구를 비롯한 대대적인 프로스포츠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29일 LA다저스 스테디엄에서 열렸던 홈 플레이트 광고 현판식.
MLB·NBA·NHL서
대대적 이미지 광고
한국타이어가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프츠 마케팅에 나선다. 198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타이어 미주법인(법인장 최진욱)은 올해 400여만달러의 예산을 투자, 미 프로야구(MLB), 프로농구(NBA), 프로하키(NHL) 경기에서 대대적인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한다.
한국 타이어가 특히 역점을 두고 투자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은 프로야구 경기장 홈 플레이트 광고. 한국 타이어는 지난 29일 LA다저스 스태디엄에서 정원훈 서부지점장과 주요 고객,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제작된 기업 로고가 나가는 홈 플레이트 광고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미 소비자들은 올 시즌 13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한국 타이어 로고가 광고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박찬호 선수가 소속된 텍사스 구장, 최희섭 선수의 홈인 플로리다 구장, 김병현 선수의 보스턴 구장, 서재응 선수의 뉴욕 구장을 비롯, LA다저스, 시카고 와이트삭스 등이 포함된다.
정원훈 지점장은 “스프츠 마케팅은 투자비용에 비해 몇배의 광고효과를 볼 수 있다”며 “올 시즌에만 13개 팀 1,000여개 이상 게임의 홈 플레이트와 전광판을 통해 로고가 알려짐으로써 직접 경기장을 찾는 관중뿐 아니라 NBC, FOX, ESPN TV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방송을 통해 게임을 시청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한국 타이어를 널리 홍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밖에도 올해 NCAA 대학농구와 SCAA 자동차 경주 이벤트의 기업 스폰서로 나서며 미 여자프로골프(LPGA)에 출전하고 있는 이정연 선수를 후원하고 있어 갈수록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해부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트럭인 포드자동차 F-150트럭에 자체 브랜드로 타이어를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이어 상용밴인 에코노라인 E-350, 승용차 ‘몬데오’등으로 공급 라인을 넓혀가고 있다. 이같은 주류 기업 납품계약 등에 힘입어 미주법인은 지난해 2억5,000만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올 매출 목표는 3억달러이다.
한국타이어는 2003년 매출 16억2,000만달러를 달성, 일본의 토요를 제치고 세계 9위에 랭크되면서 한국의 타이어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탑10 기업에 올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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