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상의 발급 증명서 필요
미국의 종합건강검진은 돈도 많이 들고 절차도 복잡하다. 그래서 잔병을 큰병으로 키우는 한인들도 많고, 영어에 서툰 나머지 큰맘 먹고 검진을 받고도 찜찜해하는 한인들 또한 적지 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병원문 노크를 망설이는 북가주 한인들을 위해 한양대학교 의료원이 특별할인제도를 내놓았다. 비뇨기과학회 국제세미나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인 한양대 의료원 이춘용 기획조정실장(의학박사)은 11일 SF한인상공회의소 유대진 회장·김상언 고문과 만난 자리에서 북가주 한인들이 한양대 의료원을 찾을 경우 종합건강검진은 10-15% 할인해주고 수술 등 기타 치료도 다른 외국인에게 적용하는 일반수가 대신 보험수가를 적용해 할인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험수가 적용’이란 보험가입자처럼 총진료비의 20%를 낸다는 게 아니라 외국인 등에게 적용되는 일반수가 대신 보험수가를 적용한다는 뜻이다. 한국의 의료보험제도에 따르면 통상 일반수가는 보험수가의 약2배다. 따라서 한국의 보험가입자가 총10만원에 해당하는 진료를 받을 경우 보험수가의 20%인 2만원만 내지만, 외국인은 10만원이 아니라 그 2배인 20만원가량 내왔는데 이를 10만원으로 낮춰준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88년부터 89년까지 UCLA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하면서 교포들이 보험이 없어 고생하시는 걸 많이 봤다며 비록 한국의 보험가입자들이 받는 혜택을 다 주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비싼 진료비를 감안하면 어지간한 질병이라 해도 비행기삯은 충분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과 절친한 사이인 SF한인상의 신형선 이사와 김상언 고문의 주선으로 북가주 한인을 1차 수혜대상으로 선정한 한양대 의료원은 차차 수혜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SF한인상의는 조만간 북가주 한인임을 입증하는 소정의 증명서를 제작,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전화문의 : 한양대 의료원(82-2290-9550∼9551) SF한인상의(415-221-730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