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올림픽 스포츠마케팅 경쟁 ‘후끈’
8월13일 개막되는 2004 아테네 하계 올림픽을 스포츠 마케팅 무대로 이용하려는 미국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림픽은 그 위상이 갈수록 추락해가고 있지만 ‘올림픽이 최고의 스포츠 마케팅 장소‘라는 기업들의 인식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맥도날드의 대외 마케팅 책임자인 존 르위키는 “많은 경쟁 무대가 생겨나고 있지만, 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이는 올림픽은 여전히 매력적인 홍보 마당”이라고 말했다.
이 덕택에 미 올림픽 위원회(USOC)도 기업 스폰서를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황금시간대 올림픽 시청률도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올림픽 주간 방송사인 NBC는 이미 광고 시간의 80%를 팔아 올림픽이 열리는 17일 동안 순이익만 1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C는 광고주들이 효과를 더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소비자 층이 비슷한 종목을 묶어서 방영할 계획이다. 보유하고 있는 채널인 공중파 NBC, CNBC, MSNBC, 브라보, USA 네트웍의 주 시청자에게 맞는 종목을 배치한다. 스페인어 채널인 텔레문도를 통해서는 권투, 야구, 축구를 집중 편성해 히스패닉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올림픽에 처음 광고를 하는 기업들도 있다. ‘초이스 호텔’은 호텔로는 NBC와 독점 광고 계약을 맺었다. 이 호텔 마케팅 임원인 웨인 윌거스는 “올림픽 중계를 보는 시청자 2억명에게 호텔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24 하워 피트니스’도 USOC의 스폰서가 돼 주요 지역에서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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