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벤처기업인들이 14일 어바인 매리엇 호텔에서 ‘INKE LA지부’를 출범시킨 뒤 상호 협력을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한민족글로벌네트웍 LA지부 설립
IT기술+노하우 시너지효과 기대
‘벤처기업의 한상네트웍’이 탄생했다.
한민족글로벌네트웍(INKE·의장 전하진)은 14일 어바인 매리엇호텔에서 열린 ‘2004 INKE 해외총회’에서 LA지부 설립을 선언했다. 이로써 남가주 지역 한인 벤처기업과 한국 벤처기업간의 교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INKE는 지난 1998년에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한인 벤처기업 연합체인 재미한인벤처기업협회(KASE)와 한국벤처기업협회(KOBA)가 공동 설립했다. 당시 IMF와 닷컴붕괴로 어려움을 겪던 한미 양국 벤처인들이 정보교류를 통한 시장확대를 목표로 조직한 비영리단체다.
지난 6년간 전세계에 14개 지부를 설립한 INKE는 이번에 전세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LA에 지부를 열게 돼 명실상부한 전세계 한인 벤처기업 네트웍으로 출범하게 됐다.
전하진 의장은 “정보화 시대는 과거 산업화 시대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며 “세계최고 수준인 한국 IT기술력과 현지 한인벤처기업의 노하우가 합쳐지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어바인을 중심으로 한 남가주는 한국 기업의 진출도 부쩍 늘고 있고, 한인 벤처기업도 많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정 LA 지부장은 “전세계 중소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벤처인이 서로 실질적 도움을 교환할 수 있는 네트웍을 구성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이 날 총회에는 미국 외에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참석한 한인 벤처인과 래리 애글런 어바인 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를 포함해 80여명이 참석했다. 애글런 시장은 “어바인은 차별이 없고 잘 계획된 국제 도시”라며 “한국 벤처기업의 많은 진출을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INKE LA지부 출범에 기대를 표시하면서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있는 단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어드벤처 스포츠피싱사 제임tm 엄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한인 벤처기업인들을 만나 놀랐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