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제약업체들이 미국 내에서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강하제의 용량을 낮춰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13일 전했다.
이들은 일부 제약업체들이 콜레스테롤 강하제 판매규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업계의 요구를 수용하면 관련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관련업체들이 지난 2000년 FDA에 콜레스테롤 강하제의 일반판매 승인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그때보다 가능성이 큰 상태라면서 관련업계가 빠르면 올해 안에 다시 FDA에 승인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국이 이번 주 들어 콜레스테롤 강하제의 일반판매를 세계 최초로 허용한 것도 제약업체의 움직임에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콜레스테롤 강하제의 용량을 낮추면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병원진료보다는 약에 의지하는 폐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IMS 헬스의 지난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의 전체 시장규모는 총 260억달러로 이중 140억달러가 미국 내 판매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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