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 술판매 단속
LAPD, 타운등 6월말까지 실시
고교졸업 시즌을 맞아 LA경찰국(LAPD)이 오는 6월말까지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시 전역에서 리커스토어, 마켓, 유흥업소 등 주류판매 업소들을 대상으로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단속 한다.
‘안전하고 멀쩡한 정신의 졸업 작전’(Safe& Sober Graduation)으로 명명된 이번 단속작전에는 서부 교통국, 센트럴 교통국, 사우스 교통국, 밸리 교통국 및 경찰본부 직속 조직범죄 풍기단속반(OCVD) 등이 참여, 청소년들을 상대로 불법행위를 하는 업주들을 엄단할 계획이다.
경찰당국은 ▲나이가 들어 보이는 21세미만 청소년을 업소 안에 들여보내 주류구입을 시도하게 한 뒤 업소가 술을 팔 경우 그 자리에서 적발하는 방법(Minor Decoy) ▲청소년으로 하여금 업소 밖에서 어른에게 주류구입을 부탁하게 한 뒤 어른이 술을 사서 건네줄 경우 적발하는 방법(Shoulder Tap) 등의 테크닉이 사용된다.
경찰은 지난 여름에도 LA시내에서 유사한 단속을 실시, 수 십명의 성인들을 술을 사서 건넨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업주들이 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녀들에게도 음주의 위험성을 부모들이 시간 있을 때마다 일깨워줄 것”을 조언했다.
또다른 경찰 관계자는 “매년 고교졸업 때마다 축제분위기에 젖어 술을 마시고 사고를 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청소년과 알콜이 뒤섞여 발생하는 대형사건 및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이번 단속작전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업소들이 처음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 적발될 경우 1,000여달러의 벌금과 24시간의 사회봉사형을 받는 등 무거운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업주 및 일반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는 6월 한달에만 LA지역 40여 고교에서 3만여명의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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