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공연을 앞두고 17일 열린 리허설에서 자리를 함께한 지휘자 함신익,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신영옥, 바이얼리니스트 강동석(왼쪽부터)씨.
“한인 음악가들과 LA필
환상적 하모니 설레네요”
출연진 어제 리허설 입장권 완전 매진
본보 창간 35주년을 기념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오늘 오후8시 열리는 콘서트를 앞두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함신익(대전 시립 교향 악단), 성악가 김동규, 신영옥, 바이얼리니스트 강동석씨는 17일 오전 LA필하모닉과 리허설을 가졌다.
지난 93년 LA필하모닉을 지휘한바 있는 함신익씨는 “LA필과 출연진들 사이에 호흡이 잘 맞고 콘서트 홀의 음향시설이 뛰어나 성공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콘서트 홀의 실내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최고의 음향 효과를 내도록 만든 것 같다”고 말하며 21세기 음악계의 중심에 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A무대를 오랜만에 찾은 바이얼리니스트 강동석씨는 “이처럼 좋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참으로 좋다”며 “LA한인커뮤니티에서 앞으로 이와같은 무대를 자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리허설에서 소프라노 신영옥씨와 바리톤 김동규씨는 이번 무대를 통해서 한인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유명한 듀엣곡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돈 지오바니’에 나오는 곡 ‘우리손을 맞잡고’를 LA필과 호흡을 맞추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 곡뿐만아니라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한국 가곡과 민요들이 공연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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