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소재 밍크담요 판매사 근무
제품빼내 헐값 처분 거액갖고 사라져
다운타운 소재 한인 기업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1·5세가 공금 수십만 달러를 횡령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한국산 밍크담요 판매사인 G회사측은 판매사원으로 근무하던 케빈 김(31·한글명 형모)씨가 거래처에서 수금한 대금 11만 달러를 가지고 사라졌다며 뉴튼 경찰서에 신고했다.
G사측에 따르면 잠적한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 사이 회사 창고에서 37만달러 상당의 밍크담요 1만9,043장도 훔쳐내 헐값에 팔아 넘겼다.
지난 4월 초순 회사측이 실시한 은행 입금내역과 수금 영수증 대조 작업에서 꼬리가 잡힌 김씨는 자신이 보관 중인 자료를 우선 정리해 차이점을 설명하겠다고 둘러댄 후 같은 달 21일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는 것이다.
김씨가 잠적한 후 사태 파악에 나선 회사측은 재고정리를 통해 많은 분량의 밍크담요까지 없어진 사실까지 알았다고 밝혔다.
회사 대표는 “출근시간 엄수 등 성실한 행동을 해 전혀 의심을 품지 않았고, 한국 출장이 잦은 탓에 믿고 맡겼다”며 “다운타운 거래선의 대부분이 이번 사건을 이용해 도주한 김씨에게 이미 대금을 주었다고 발뺌하는 바람에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제보 (323)846-6576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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