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샌프란시스코 ‘Culture Cache 갤러리’에서 출판 기념회 및 사인회를 갖는 이충엽씨가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카데미 아트 칼리지 이충엽 교수
아카데미 아트 칼리지의 이충엽 교수(38, 사진)가 20일 샌프란시스코 ‘Culture Cache 갤러리’에서 출판 기념회 및 사인회를 갖는다.
아카데미 아트 칼리지에서 드로윙 등을 가르치고 있는 이 교수는 수년 전 ‘God Made Dirt and Dirt Don’t Hurt’라는 책을 출간,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 5천여권을 판매하는 등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이교수가 새로 출판한 책은 ‘4 word’
이교수의 작품성향은 ‘포스트 모던니즘’이 지향하고 있는 ‘얼반 아트’이다. 일상에 널려져 있고, 버려져 있는 것들을 주워 콜라쥬, 재창출해 내는 작업이다. 이교수가 출간한 ‘God Made Dirt and Dirt Don’t Hurt’의 제목 역시 뉴욕 할렘가에서 따온 것이다. 빈민들이 땅에 버려진 캔디를 주워먹으며 흙·먼지 역시 신이 창조한 것, 그것을 먹는 것은 결코 흠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담고있다.
이충엽씨의 예술은 언더그라운드의 예술이다. 고풍스러운 품격보다는 대중적이고 힙합적인 예술을 지향하고 있다. 초등학교시절부터 미술에 남다를 관심을 보여왔던 이충엽씨는 미술가가 되기 위하여 수많은 난관을 헤쳐왔으나 이 것을 모두 작품 속에 승화, 자연스럽고도 독특한 예술을 창출해 내고 있다.
역경 속에서 꿈을 관철해 나간 빈센트 반 고흐를 존경한다는 이교수는 무엇을 이루었는가 하는 결과론 보다는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성과에 절망하지 말고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후배들에 대한 권면도 잊지 않았다.
이교수의 작품집은 현재 SFMOMA(샌프란시스코 모던 아트 박물관) 및 SF의 주요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Amazon.com.등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이충엽 교수 출판 기념 및 사인회
▲일시 5월20일(목) 7pm-10pm ▲장소 : Culture Cache Gallery(1800 Bryant St.(&17th St.) S.F.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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