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김정률 회장 대대적 홍보
‘라그나로크’게임으로
전미 온라인순위 9위
“미국과 한국은 게임문화가 틀리다는데 착안했습니다.” 미국 게임시장에 뛰어든지 1년도 안 돼 주력게임 ‘라그나로크’로 전미 온라인 게임순위 9위에 오른 한국 게임업체 ‘그래비티’. 이 회사 김정률(사진) 회장은 “그래비티의 미국 점령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래비티는 내년 라그나로크Ⅱ와 새로운 판타지 게임 ‘세븐아치’, 성인용 게임 ‘라퀴엠’을 잇달아 출시하고 E3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가 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마리나델레이에 설립한 미주법인 피터 강 사장은 “미국에 진출하기 1년 전부터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 다른 한국 게임업체와 달리 빨리 정착할 수 있었다”며 “현재 미주지역 누적 회원은 85만명이고, 하루에 평균 2,500명의 회원이 접속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미국 시장 성공의 가장 큰 이유로 ‘미국 게임문화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그는 “미국 게이머는 상대방과 경쟁하고 싸우는 것보다는 협력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더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한국 게임이 미국시장에서 실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래비티는 7월2∼4일 애나하임에서 열리는 애니메 엑스포에서 라그나로크 미국대회를 열고, 7월17∼18일에는 한국에서 라그나로크 세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 라그나로크는 그래비티가 3년간 1,000만달러의 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게임으로, 지난해 미주지역에서만 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웹사이트는 iro.ragnarokonline. com.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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