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커넥션 ‘그레이트 어스’ 레이몬드 엘리스 상담원이 배 빼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베벌리힐스 커넥션 몰서 한달 1만달러치 팔려
“배빼먹고 뱃살 뺏어요.”
베벌리힐스 한 복판 베벌리 커넥션 몰에 위치한 비타민 전문점 ‘그레이트 어스’.
베벌리힐스 부유층이 주 고객인 이 곳에서 한 한인 한의원이 개발한 허브제품이 단일 상품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제품은 남산당한의원이 개발한 ‘배빼’.
2000년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 후 계속해서 판매량이 늘어 한 달 평균 매출액만 1만 달러에 육박한다.
이 업소 레이몬드 엘리스 상담원은 “보통 두 달 분인 한 박스만 구입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도 재구매 비율이 40% 정도”라며 “구매손님 대부분이 효과를 본 친구나 친지의 소개로 배빼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배빼를 개발한 남산당 한의원 김용훈 원장은 “한방을 잘 모르는 타민족 손님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비타민 업소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는데 시장성이 확인돼 현재 본격적인 주류사회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 업소는 주인이 바뀌었지만 배 빼는 여전히 출입구 가장 가까운 곳에 진열돼 있다.
조셉 장 매니저는 “우리 업소 손님들 사이에는 이미 배 빼 효과가 소문 나 있기 때문”이라며 “불황도 타지 않는 효자상품”이라고 말했다. 한 박스(2개월분)에 150달러.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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