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높고 씀씀이 커”… 대기업들 전담팀 구성 공략
미 기업들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틈새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동성애자 그룹이다.
18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IBM과 J.P.모건 체이스, 센던트, 웰스 파고 등 대기업들이 120만명으로 추산되는 동성애자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고 있다. 동성애자가 여성, 흑인, 히스패닉 등에 이어 소수그룹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면서 이런 경향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IBM은 동성애자들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두 명의 풀타임 판매 최고책임자와 수백 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을 정도다. IBM은 동성애자가 운영하는 소규모 기업이 일년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쓰는 돈이 줄잡아 수십 억 달러는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웹사이트에 게이 비즈니스 섹션을 따로 만들었다. IBM의 게이 직원 1,200여명이 웹사이트에 기록된 자신들의 이메일을 통해 같은 동성애자들을 돕고 있다.
이런 공을 들인 덕택에 지난해 IBM은 동성애자가 창립한 리플레이스먼츠, 올리비아 등으로부터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십만 달러의 주문을 받을 수 있었다.
동성애자들이 운영하는 회사인 ‘스카웃 프로덕션’은 초기 창립비용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로부터 지원 받았다. 그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동성애자와 친하다는 광고에도 스카웃이 모델로 선다.
센던트가 소유하고 있는 렌트카 업체 에이비스도 동성애자 부부를 이성 결혼 부부와 똑같이 대우한다는 내부규정을 강화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에는 동성애자를 다룬 영화를 홍보하는 웹페이지를 개설하기도 했다.
전국 게이&레즈비언 상공회의소도 대기업들이 동성애자 소유 회사를 소수 그룹 공급자 리스트에 추가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의는 동성애자 소유 회사에 대한 인증서를 발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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