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연장자 센터를 통해 시민권을 신청했던 한인들이 인터뷰를 마친뒤 다음절차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영수 기자>
상당수 한인 몰라 이용못해
다목적 연장자센터등 서비스
어제 36명 인터뷰 35명 합격
한인타운 내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이민국 아웃리치 프로그램이 97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나 정작 타운 내에서는 소수의 사람만이 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이민국은 18일 천주교 복지재단에서 한인타운 다목적 연장자센터(소장 박창형)를 통해 시민권을 접수한 한인 36명과 인터뷰를 갖고 이중 35명을 합격시켰다.
이민국 면접관이 다운타운 이민국 오피스가 아니라 직접 해당 커뮤니티를 방문해 시민권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이민국과 각 커뮤니티와의 유대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당 비영리단체를 통해 시민권을 신청한 사람에게 이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한인 비영리단체로는 다목적 연장자 센터와 한미연합회( KAC)가 이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민권 신청 대행에서 인터뷰 등 시민권 취득에 관한 편리한 서비스를 한인 신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목적 연장자센터 박창형 소장은 “이민국 자료를 보면 이같은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통한 시민권 취득 확률이 이민국 내 인터뷰의 경우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 리나 리씨도 “비영리 단체가 이민국과 연계해 시민권 인터뷰를 주선하기 때문에 이민국 직원들이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민권을 취득한 박맹현(65), 박우곤(60) 부부는 “낯선 자리였지만 통역 덕분에 무사히 인터뷰를 마쳤다”며 미소를 지었다. 55세이상과 영주권 취득 15년, 50세이상과 영주권 취득 20년 이상인 사람은 한글 통역의 도움을 받아 인터뷰를 할 수 있다.
한미연합회의 경우 시민권 신청 접수는 대행했으나 인터뷰 장소 문제로 시민권 인터뷰를 타운 내로 유치할 수 없었으나 7월부터는 타운 내에서 시민권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주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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