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를 비롯한 미인대회에 관심이 많았던 신한섭<사진>씨가 미스 유니버스대회를 소재로 한 소설 ‘Beauty with a purpose’를 펴냈다.
아이유니버스 출판사가 이달 초 펴낸 이 소설은 ‘영적 오딧세이’(A Spiritual Odyssey)라는 부제가 붙여져 있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소수계 이민자의 자녀라는 핸디캡을 뚫고 미스 USA를 거쳐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한 주인공이 당선되기까지의 역경과 승리의 과정을 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필리핀계 이민자인 로자리오. 필리핀에서 이민와 영어와 문화의 장벽, 그리고 동양여성으로서의 내적 콤플렉스를 극복해 미스 유니버스가 된다. 그후 소외된 어린이와 노인들을 도와주는 미(美)의 사절이 되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구성됐다.
신한섭씨는 아름다움을 가졌다는 것은 사회에 좋은 일을 하라는 사명이라며 이것이 미(美)의 세계적 목적이라고 말했다. 신씨는 인도출신의 94년 미스월드 아슈리아 라이, 2000년 미스 유니버스 라라 다타 등을 인터뷰하면서 미의 사절이 갖는 세계적 의미를 고찰해왔다고.
미인대회에 대해서 신씨는 80년 한국에서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리면서 한국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9살 때인 73년 이민 온 신씨는 프리몬트의 제임스 로간고교를 졸업후 UC 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현재 마케팅 에이전트로 일하는 신씨는 부친 신동준씨가 최근 ‘근대 일본론’을 펴낸 바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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