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임요환씨 소개

아이들 놀이로 여겨지던 컴퓨터 게임이 한국에서 스타제조수단으로 급부상했다고 21일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했다.
이 기사는 24세 프로게이머 임요환씨가 게임출전비와 광고수익 등으로 지난해 3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면서 5년 전 불어닥친 컴퓨터게임이 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임씨와 같은 스타를 탄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임씨의 팬클럽 회원은 47만 명에 달하고, 임씨가 이긴 게임을 담은 DVD는 지난해 3만개가 팔려나갔다. SK텔레콤은 올해 9개월동안 토너먼트에 15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코라 콜라 등 대기업들도 줄지어 후원하고 있다.
스타 프로게이머는 생활도 남다르다. 임씨는 2베드 아파트에서 코치 및 8명의 팀원들과 함께 살면서 하루 10시간씩 컴퓨터에 매달린다.
“게임은 놀이가 아니라 일”이라는 임씨는 좋아하던 농구도 손가락이 다칠까봐 2년 전 중단하고 연애도 삼가는 등 철저한 게이머로 살고 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