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영화 대여사업 진출
덴버 105개 매장서 시범 운영
성과 좋을때는 전국으로 확대
‘햄버거도 먹고, DVD도 빌리고.’
미 최대의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맥도널드가 DVD 대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4일 USA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105개 매장 내에 대여 코너를 시범 운영한다.
맥도널드는 앞서 라스베거스와 워싱턴에서 소규모 DVD 대여 시범사업을 벌인 결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보고 사업규모를 확대하게 됐다.
올해 여름까지 진행될 덴버에서 새 시범사업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하면 맥도널드는 DVD 렌트를 전국 3만여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맥도널드는 DVD 대여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여 순위 30위 이내의 타이틀만을 비치할 계획이다. 대여는 매장 안팎에 설치된 빨간색 자동 대여기를 통해 이뤄진다.
맥도널드는 대여료를 하루 1달러로 책정, 3일에 3.99달러인 블록버스터와 맞설 작정이다. 블록버스터는 DVD 타이틀을 빌린 곳에만 꼭 반납해야 하지만, 맥도널드는 아무 매장에나 반납해도 상관이 없다.
맥도널드의 새 전략은 1,050억달러의 패스트푸드 산업과 250억달러의 DVD 대여 산업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두 산업의 울타리를 벗어나 앞으로는 편의점, 패스트푸드, 주유소, DVD 대여점이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도 높다.
이런 산업간 장벽이 무너지면 바빠서 DVD를 반납하지 못해 연체료를 내던 2,900만 맞벌이 부부의 가정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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