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권 형성… 손님늘어 주변업소 희색
노스리지의 ‘밸리 갤러리아’ 마켓이 오픈하면서 주변 상권도 같이 살아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리시다와 데본셔 교차로에 개장한 마켓에 한인들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인근 한인업소들의 매상이 오르고 있다. 또한 데본셔 길과 평행으로 뻗은 채스워스 길에 한인업소 유입도 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으로부터 남쪽으로 두 블록 떨어진 상가에 있는 ‘제이 컷’ 이발관은 마켓 개장 직후 고객이 부쩍 늘었다. 주인 정호영씨는 마켓 주차장의 차량에 1주일간 업소 명함을 꽂는 등 마켓 샤핑객을 유치하는 적극성을 보여 쏠쏠한 효과를 보기도 했다.
정씨는 “당장 매상이 급증한 것은 아니나 이발소는 한번 손님이 오면 단골이 되기 쉬워 기대가 크다”며 “마켓과 가까워 광고하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천수한의원’의 선기훈 원장은 “한의원 성격상 손님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채스워스와 화이트오크 교차로에 개장한 부동산업체 ‘LNH’에 따르면 올 초 채스워스 길에 3개 업소가 새로 문을 연 데 이어 식당과 노래방이 들어올 예정이며, 장소가 나오면 알려달라는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그라나다 하이스쿨과 캘스테이트 노스리지 대학(CSUN)이 가까워 학원 관련 문의가 가장 많다고 한다.
LNH의 제이 임 사장은 “그린랜드 마켓이 있는 화이트 오크와 셔먼웨이 등 남쪽에 비해 북쪽은 구심점이 될 만한 한인업소가 없었으나 갤러리아 마켓을 중심으로 차츰 한인상권이 형성되는 추세”라며 “이제는 이 지역의 상권 자체가 업그레이드 돼야한다는 얘기가 나와 부동산 시장의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한편 타운내 한인마켓들은 밸리 고객들이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5% 정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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