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평균 2달러 돌파… 샌디에고 2.36달러 최고
전국의 개솔린 가격이 지난 2주간 14센트 올라 갤런당 2달러10센트를 기록했다.
23일 발표된 런드버그 서베이에 따르면 미 전국 개솔린의 평균 가격은 지난 21일 현재 2달러10센트였으며, 이같은 상승세는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8,0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도시는 가장 싼 셀프서비스 레귤러 개솔린의 가격이 2달러36센트인 샌디에고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시장의 압박에 따라 수요가 높아지면서 초래된 것으로 원료 배합비율을 다르게 해야 하는 계절적 환경규제가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
런드버그 조사의 저자인 트릴리 런드버그는 “가장 소비량이 많은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높은 개솔린 가격에도 불구, 수요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며 “아직까지 가격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런드버그는 “6월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에서 증산 결정을 내리든 내리지 않든, 개솔린 공급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OPEC가 산유량을 늘리지 않기로 결정한다 해도 산유국들이 높은 유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비공식적으로 생산을 더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드버그는 지난 수개월간 계속된 이 추세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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