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관광업계가 온라인에서도 고객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이 한 관광업체 웹사이트에서 여행 정보를 찾고 있다. <김영수 기자>
홈페이지서 상담·예약·상품소개해 고객끌기 경쟁
한인 관광업계의 사이버 고객유치 전쟁이 후끈하다.
아주(www.eajutour.com), 삼호(www.samhotour.com), 패밀리클럽(www.familyclub. info), 한인(www.hanintour. com), 조은(www.jountour. com), 1000투어 닷컴(www. 1000tour.com) 등 많은 관광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네티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신문 광고에도 반드시 업체 이름 바로 밑에 사이트 주소를 넣는 등 오프라인 못지 않게 온라인상의 경쟁에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업체들은 게시판이나 이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질문에 순발력 있게 응답하고 정보를 빨리 업데이트 하기 위해 보통 전담 직원을 고용할 정도로 인터넷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사이버 세대의 주류 부상과 더불어 홈페이지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한국에서 전문가를 스카웃해 오는 경우도 있다.
비용 지출도 적지 않아 업소에 따라 적게는 연 수만달러에서 최고 10만달러까지를 투자한다.
업체들이 이같이 인터넷에 매달리는 것은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간혹 잘못된 정보가 올라갔을 경우 불만의 빌미가 되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화로 일일이 설명해줘야 할 내용을 자주 묻는 질문 등의 코너를 통해 일괄적으로 대답해 줄 수 있는 등 장기적으로는 시간 및 인력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업종이 업종이니 만큼 이들 업체의 홈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여행상품 소개. 상품 정보는 미서부 동부 캐나다 남미 중국 유럽 등 지역별, 허니문 골프 스키 낚시 등 테마별, 2박3일 3박4일 등 기간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쉽게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은 게시판을 이용한 상담기능. 타주나 한국 등에서도 자신의 구체적인 여행 계획과 관련한 맞춤형 답변을 들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클릭하고 있다.
연혁, 언론기사, 보도 내용, 사진 등이 담긴 회사 소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여기엔 한국정부로부터 받는 표창, 일일 무료관광 등의 내용도 포함돼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내는 데 한몫 하고 있다. 이밖에 지도, 기후, 여행지 정보 등도 단골 메뉴다.
몇 번의 시도 끝에 홈페이지 활성화에 성공했다는 아주관광 박평식 사장은 “최근에 와서 재미를 많이 보고 있다”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한국에서 클릭하는 여행객이 부쩍 느는 가운데 일부 고객들은 LA에 살면서도 이메일로 예약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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