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정애씨의 작품 전시회가 오는 6월 5일과 6일, 그리고 12일과 13일 등 두 주말에 걸쳐 버클리의 포스 스트릿 갤러리 & 스튜디오(1717-D Fourth St., Berkeley; 전화 510-527-0600)에서 열린다.
77년 도미 후 샌프란시스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칼리지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화인 아트를 공부한 김씨는 95년부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특히 꽃병과 정원, 창문, 집의 코너 등과 같이 일상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소재들을 정물화와 풍경화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씨의 작품중 20점이 소개된다. 이중에는 김씨가 유럽여행중 그린 스페인 풍경과 거리풍경 등이 담겨있다.
사실적 화풍으로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김씨는 인간이 보고 아름답게 즐기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서 팔려고 그리는 그림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그릴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라피엣에서 개인 스튜디오를 열어 학생들도 지도하고 있는 김씨의 연락처는 925-283-7348.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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