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로 줄기세포를 추출, 난치병 환자의 장기이식에 필요한 세포연구에 성공해 세계 의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황우석 박사가 6월1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황 박사는 1일 뉴욕에 와 유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일에는 각 국가 유엔대표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유엔의 치료용 복제 연구 허용 여부를 위해 강의 및 패널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4일에는 오픈워크가 주최하는 제6회 한국여성포럼에 주제 강사로 초청받아 강연하며 5일에는 필라델피아 서울대 총동창회가 주관하는 행사에서 강의를 갖는다.
6일부터 7일 사이는 LA를 방문, 교민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며 이어 하버드대 주최로 보스턴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특강하는 등 12일간의 방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세계적 과학자 황우석 박사는 26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한사람으로 해외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동포들을 만나 가슴을 터 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솔직히 그동안 다른 생활환경으로 서로 이해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서로 교감을 갖고 보다 나은 생활을 추구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유엔본부에서의 치료용 복제 연구의 허용 촉구를 위한 심포지엄입니다. 이어 오픈워크가 개최하는 한국여성포럼에 주제 강사로 초빙돼 그동안의 연구 자세를 진솔하게 밝히며 삶의 가치를 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이번 유엔 심포지엄은 황 박사 및 전세계 복제 연구 전문가 8명이 참석, 새로운 의학 개발을 위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토론하는 시간이다.
한국 과학자로서 이런 중요한 심포지엄에서 주제 강의자로 초청된 것이 영광입니다. 이것은 저만의 기쁨이 아니라 한국의 과학 기술이 세계 강국 보다 한 발짝 더 앞서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특히 치료용 복제연구는 인류 미래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중요한 것으로 인류 역사에 중대한 사건입니다.
15년전부터 동물 복제 연구를 해왔다는 황 박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서울대학의 동물 복제 기술이 가장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해외에서 성공하지 못한 배아줄기 연구를 4년전부터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이미 동물 복제 노하우와 기반 기술을 갖춰왔기에 저희 연구팀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기술은 의료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업적입니다. 또 한국의 생명과학 기술이 세계의 제일임을 증명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난치병 환자들의 생활현장을 방문한 후 개발을 결심했다고 한다.
줄기 배아 기술은 생명윤리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극히 일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영국과 스웨덴, 스페인에서 이미 국가적으로 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도 자체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과제입니다.
이번 뉴욕방문에서 그동안 과학자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 그리고 한국 과학기술의 위치, 국가발전과 인류 미래를 위해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밝힐 황 박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책무에서 잠시 떠나 동포들을 만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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