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에서 사랑의 빚 갚기 찬양의 밤을 마친 박상원·유승준씨가 팬들에 둘러 싸여 사인을 해주고 있다. <이승관 기자>
‘한가정 한어린이 후원’행사 열기
박상원·유승준씨 찬양의 밤 온정의 손길 쇄도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월드비전 공동 주최 ‘사랑의 빚 갚기 찬양의 밤‘ 두 번째 행사가 25일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려 400여 한인들이 사랑과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한가정 한 어린이 결연’ 행진에 뜨겁게 동참했다.
오후 7시30분 LA경배와 찬양팀의 복음성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전쟁과 기근, 가난으로 죽어가는 제3세계 어린이들의 고통을 십시일반 분담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인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3월 본보 취재팀과 아프리카 3개국 참상 현장을 둘러봤던 월드비전 친선대사 유승준씨는 노래와 간증으로 “나보다 더 고통과 아픔으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세계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온정을 호소했다.
한국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세계의 재난 현장 곳곳을 비며 그곳의 실상을 전해주는 탤런트 박상원씨는 “아름다운 아프리카 정글의 호수가 수십만의 시신으로 시뻘겋게 변한 장면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느냐”며 “고난과 극복의 이민사를 쌓아올린 한인사회가 이제는 지구촌 저편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줄 때”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행사장 뒤편에 앉아 연신 눈물을 흘리던 롱비치의 김정애씨는 “풍요로운 미국에 살며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며 “내가 받은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다”고 결연을 신청했다.
이날 찬양 사역자 최명자씨는 ‘내 사랑하는 자여’등의 성가곡을 노래하며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힘’을 참석 한인들에게 전해주며 이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가정 한어린이 결연 신청 전화 (866)625-1950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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