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항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헥터 바레토 중소기업청장(4번째) 등과 함께 ‘중소기업 박람회’ 개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e-TFS’프로그램 첫 선
인터넷서 1만여개사 제품 검색·구매 가능
강항원 이사장 “크레딧없는 업체 론 제공”
미주 한인 수출입업자들과 한국 경기도의 중소기업들이 인터넷상에서 보다 간편하게 상담 및 계약을 하고 무역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플로리다 올란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방 중소기업청(SBA) ‘스몰 비즈니스 박람회’ 참석차 방미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항원)은 최근 자신들이 개발한 ‘e-TFS’ 프로그램(Electronic Trading & Financing System)을 활용하면 경기도내 1만여개 회원업체들과 미주 한인업체들이 효율적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항원 이사장은 “로컬 한인업체들이 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많이 하고 있으나 한국내 중소기업과 직접 거래하면 질 높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재단 웹사이트(www.kgsb.co.kr)를 기반으로 한 e-TFS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전자 캐털로그로 원하는 상품도 쉽게 찾을 수 있다”로 말했다.
현재 사이트에는 400여개 기업들이 등록돼 있으나 머지 않아 1만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보증심사를 거쳐 신용도가 높다는 것이 재단측의 설명이다.
강 이사장은 e-TFS는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쌍방향 시스템으로 최적의 조건에 맞는 업체를 물색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덧붙였다.
강 이사장은 또 “크레딧이 없어 신용장을 개설하지 못하는 한인업체들은 은행에 신청해 SBA가 보증하는 무역자금 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보증재단측은 이 프로그램을 한인들에게 본격 홍보하기 위해 최근 PUB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한미은행측과 27일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에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재단의 보증으로 우리은행이 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는데 절차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30여 경기도 중소기업들을 이끌고 박람회에 참석한 강 이사장은 헥터 바테로 중소기업청장 등과 개회식 테이프 커팅을 했으며, e-TFS를 시연하는 한편 CNN-fn이 생중계한 간담회에 단 에반스 상무장관 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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